우리 겨울이와 여름이는 둘다 말티즈인데요. 겨울이는 숏컷이지만, 여름이는 지금 풀코트를 목표로 털관리 중이라 평소에도 피모에 무척 신경쓰는 편이거든요. 목욕용품과 트리트먼트제품은 주로 조익을 이용하고, 펫츠라이프 얼티미트 스킨과 인도 먹이고 있지만 일전에 쇼그룸이 입점된것을 보고 이 제품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었지요. 그러던 중 운좋게도 체험이벤트에 당첨되서 부담없이 써보는 사치를 누리게 되었습니다만 역시 생각대로 좋더군요. ^^
향이 진하긴 해도 뿌리고 조금 지나면 은은한 비누향으로 변해서 어머니께서도 꼭 목욕시킨 것 같다고 하셨구요, 털도 윤기가 좔좔 흘렀습니다.
단지 아쉬운게 있다면 이런 제품류에서 흔히 볼수있는 것처럼, 쇼그룸도 기름이 많은 제품인지 많이 뿌리면 털이 떡이 되는 현상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좀 멀리서 한번 순식간에 샥샥 뿌리는 기술이 필요하구요, 그게 힘들면 외출시나 평상시보다는 목욕전에 뿌려주는게 더 수습이 가능할듯 싶습니다.
전 여름이 데리고 외출할때 처음 뿌려줬는데 멋모르고 부분부분 두세번 뿌리다 털이 완전 떡져서, 어떻게든 해결해보려고 브러싱 하다 그걸로도 도저히 봐줄 몰골이 아니라 약속 미루고 다시 목욕시키는 엄한 짓을 했었답니다..^^;
뿌리는 기술만 늘면 정말 괜찮은 제품인데.. 몇번 더 해보면 손에 익겠거니 생각하고 있구요, 양도 많고 생각보다 커서 꽤 오래쓸수 있을테니, 제품 자체의 기능만을 놓고 보면 모질관리를 위해 하나쯤 마련하셔도 괜찮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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