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으로 전발치한 길냥이를 위해 장만했습니다. 무게는 업체에 문의하니 30kg 정도 된다는데 바퀴가 달려 있어서 이동은 문제될게 없고 조립도 소형 철장보다 훨씬 쉽습니다. 조립방법은 똑같은데 끼우고 빼는 부분에 여유가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비주얼도 꽤 고급스럽습니다.
사람이 들어가도 될 정도로 바닥도 튼튼해서 제 상체를 다 넣고 몸의 무게를 실어도 바닥은 충분히 버티네요. 좁은 철장에서 지내다가 진도장에서 지내니 냥이도 만족스러워하는 듯 보입니다. 이빨이 없으니 다른 냥이들이 놀자고 덤비면 도망치기 바쁘던지라 오히려 편안해 하고요.뒹굴거릴 잠자리와 작은 스크래처, 화장실, 밥그릇, 물그릇까지 들어 갑니다. 완치가 돼서 더이상 약을 먹일 필요가 없어질 때까진 유용하게 잘 쓰겠어요. 이런 철장이 있는 줄 알았다면 처음부터 이걸로 샀을텐데 두번의 시행착오를 겪고서야 알게 된게 속상할 뿐. 만족만족대만족인 제품, 활동을 제한하고 요양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