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넷째 박온눌(코숏/2004년8월1일구조)

어미가 배가고파... 한달도안된새끼를 물고 삼겹살집에가서 앵벌이를 했으나.
삼겹살가게주인은..돌을 던져..어미를 죽였습니다.
그리고 한달도 안된새끼를 돌로 쌓아두고..
앞가게서 알바하다가 그이야기를 듣고 달려가서 돌을파헤쳐데리고 온 울집 넷째.
병원에선 한달도 안된새끼가 영양실조에 돌에서 나오려 발버둥을 쳤는지 상처들이 있다고해서 치료를 했습니다.
그리고 입양을 보내려했으나..선천적으로 신장이 안좋아서 1년넘기기 힘들다는 말에...
1년간 맛있는거 많이 먹이자해서 함께살게 된 울집넷째온누리.
1년생각하라던 온누리는 현재...12년째....울집에 함께하고있습니다.ㅋ
12년간 저에게 곁을 주지 않지만. 6마리의 개들과는 너무나도 잘 지내고있습니다.

그렇게...냥이들...을 알게되었습니다.

첨엔 매번 이사를 생각해서 길냥이들밥은 일주일에 2~3번주고...
생각날때 주곤했는데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일 길냥아이들의 밥을 챙겨주고있습니다.

길냥이들 밥주면서 정이 들기도 하고 ... 아이들 하나하나 성격이 다 다름에 계속 맘이 가곤 합니다.
거창하게 구조해서 입양보내는것은 못하지만.....ㅠㅠ

제가 지금 할수있는것.
우리동네 길냥이들은 배고프지않게 언제나 신선한 사료 ...와 깨끗한 물을 주고있습니다.
가끔...아픈녀석이 보일땐... 수의사샘의 처방받은 항생제를 급여해주곤합니다.

수십마리의 길냥이들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귀엽고 소중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새끼를 낳아서 물고다니면서 안전한곳을 찾아다니는 어미냥이.
그 어미옆에서 함께 도와주는 이모냥이.
나이가 많은... 정많은 터줏대감냥이.
태어난지 1살도 안되어서 새끼를 낳은 어미냥이...
캔만주고 꺼지라고 하악질하는 승깔드러운냥이.ㅋ
캔을주면 맛있다고 냥냥냥 거리면서 먹방을 보여주는 애기냥이.
캔을 따줘도 내 얼굴보는게 좋다고 나만 바라보는 냥이.
캔을 따줘도 건사료만 맛있다고 먹는 냥이...

길에서 생활이 녹녹치 않을텐데도...참 대견하고 예쁩니다.


세상은 모두가 함께사는세상.
길냥이들이 너무 핍박받지 않게...다같이 더불어살았으면 좋겠습니다.ㅋ

퀸앤퍼피에서 냐옹이들을위한제품이 나와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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