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아이들 밥주게 된 계기가.. 저희집 옥상에 몸을 푼 길양이때문이었어요.
자그만한 눈도 못 뜬 아가가 다섯마리...
울다가도 사람소리가 나면 본능적으로 소리를 안 내는 작은 몸짓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강아지만 키웠고, 고양이를 무서워해서 관심이 없어서 고양이의 습성을 몰랐는데,
옥상에 아이들을 보니 고양이는 참 신기하고 매력적인 동물이구나를 알게 되었어요.

그렇게 9년을 가까이 밥을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강아지 셋이었던 집이.. 지금은 강아지둘에 고양이 다섯인... 집으로 바뀌였네요..;;
다섯중에 세아이는 길에서 데려왔구요.
어쩌나... 캣맘과 구조를 같이 하게 되었네요;;;

비록 지금은 사진속 아이들에게 밥을 줄수 없게 되었지만......
(두시간 거리인 곳으로 이사를 가서..)

같이 밥주러 다니던 캣맘님께 당첨 선물을 드리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매달 사료를 사시고, 저도 사료를 보내드리는데도.. 모자르다네요.

이 안타까운 아이들 평생 배만 안 곪게 해주고 싶은데...
어디 로또 1등 당첨 안되나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