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네 고양이 미자도 길냥이였어요.
작고 귀여울때였지만 횡단보도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태로 발견되어 친구의 가족이 되었죠.
친구는 사실 고양이에 흥미가 없었고 오히려 무서운 존재였다고 해요.
퀸앤퍼피 이벤트 하니까 글 작성해보라 했더니..이렇게 적어줬네요ㅎ

"개와 다르게 고양이만의 다른 매력을 서서히 느낄때쯤,
길거리에서 미자와 비슷한 새끼들이 어미와 함께 차밑에서 오들오들 떨며 서로 체온을 느끼는것을 보게되었습니다.
다음날은 음식물쓰레기를 뒤지는것도 보았지만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통에 쉽게 먹을 것을 얻지 못하는 듯 보였습니다. 아마 며칠을 굶은 것 같았어요.
그때부터 주기시작했습니다.
싫어하는 사람들 통에 저도 슬슬 눈치보며 행동하기 시작했죠.
그때이후로 저는 쭈굴이가 되었어요."

라고요..ㅎㅎ
이 친구가 돌보는 지역에서 같이 활동해주시는 캣맘 분들도 계신데요,
전염병에 취약한 어린 냥이들 사비로 치료해주고, 중성화 신청해서 함께 포획하고 수술 후 안정될때까지 돌봐주고,
고양이들이 모여서 사는 장소도 열심히 청소해주고,,,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 한결같은 친구예요.
이번 기회에 퀸앤퍼피와 인연이 닿아서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